[앵커]
절기 입추인 오늘, 보름째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낮최고기온 대구 35도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오는 목요일에 경북 김천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
이현정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제 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치한 채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오전에 경남 사천에 상륙해서
경북 김천을 지날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 카눈의 특징은 이동 속도가 아주 느리다는 점인데요. 보통 태풍은 시속 40km 정도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지만, 카눈은 현재 시속 7km에 그치면서 매우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우리 지역의 태풍 최근접경로와 시간 보시면, 먼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동 경로는 서쪽으로 치우쳤고요. 목요일 오후 2시에 경북 김천 지나, 오후 3시에는 상주 서쪽 부근을 지날 전망입니다. 문제는 우리 지역이 태풍의 위험 반원 안에 해당되겠고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폭풍 반경 안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태풍의 이동 속도가 워낙 느리다보니, 피해를 주는 시간도 길겠습니다. 대비를 단단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절기 입추인 오늘, 대구를 비롯한 내륙 지역은 어제만큼 무덥겠습니다. 다만 동풍이 불어오는 동부 지역은 한낮에 30도 내외에 그칠 전망입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으로 대구와 상주, 구미 등 내륙 곳곳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한낮에는 상주가 36도까지 오르겠지만 울진은 29도에 그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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