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년 동안 표류하며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 경상북도가 관련 개발계획을 마련했는데,
아파트와 단독주택 4천 2백여 가구가
송천지구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미와 김천의 경계인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68만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
2009년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정 이후
시행자인 LH가 여건 악화를 이유로
사업 추진을 보류하면서 진척이 없었습니다.
14년간 표류했던 택지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사업재개 요청과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 개통 등 접근성 향상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LH와 김천시, 토지소유자가 택지개발사업 추진을 협의했고, 경북도가 최근 개발계획을 마련해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송성환 / 송천택지개발대책위원장]
"(송천지구 택지개발) 14년 만에 결실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좀 빨리빨리 진행해서 주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줬으면…"
김천시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빠르면 2026년 본격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송천지구는 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게
개발구역내 조성된 땅을 주는 환지방식을 적용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정모 / LH대구경북본부 단지사업 1부장]
"김천 송천지구가 주민, 지역의원, 김천시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사업 추진에 첫 바늘을 꿰게 됐습니다. 향후 실시 계획 및 환지 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남은 만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천지구에는 단독주택 2백여 가구와
아파트 4천여 가구 그리고 생태공원이 들어서, 김천과 구미 산단 배후 명품 주거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시는 만명 가까운 인구 유입과 1조원 정도 사업비가 투자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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