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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갈수록 늘어...가입 적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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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8월 07일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올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까지 맞물려
한달 수령액이 더 줄어들기 전에 연금 가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관련 상담이 한창입니다.

상담 직원과 함께 현재 집값에
앞으로 기대 여명을 토대로 연금에 가입할 경우
매달 받게 될 금액을 꼼꼼히 비교합니다.

금융기관 담보 대출보다 절차가 간편한데다
재산세와 상속세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고,

살던 집을 처분하기 힘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자]
"집이 안 팔려가지고 주택연금을 하게 되면 지금 갖고 있는 대출도 갚을 수 있고, 생활비로 일부 받으며 계속 살던 동네에서 살 수 있고"

[TR]
올 상반기 대구 지역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428건으로 1년전 보다 50% 정도 늘어 2007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TR]
연금 지급액도 올 상반기 353억 원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44% 늘었습니다.

매달 받는 주택연금 수령액은
전년도 집값 변동률과 가입자 나이
그리고 기준금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집값 하락세 속에 기대 여명은 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고 있어,
주택연금 월 수령액에 대한 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태영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 고객팀장]
"작년 상반기 이후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고
올 초에 최대로 떨어졌잖아요.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내년에
월 지급금을 조정할 때 조금 더 보수적으로 조정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주택연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한 적기가
언제인지, 관련 상담과 문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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