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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흉기난동 불안 증폭...기동*특공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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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08월 04일

[앵커]
최근 전국의 공공장소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PC방에서 흉기 난동이 있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는데요.

대구경찰청도 도심 역사와 공항에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를 긴급 배치해 모방 범죄 예방에 나섰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어제 저녁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한 대구 PC방 흉기 난동 발생 관련 글입니다.

PC방 바닥에 피가 떨어진 사진과 함께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해 이 글을 접한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가짜 뉴스'였고 대구경찰청은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서울과 대전 등 공공장소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잇따르면서 지역에서도 가짜 뉴스가 퍼지며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화진/ 시민]
"지하철 타고 혼자 다니는 일이 많은데 그런 거 보면 혹시 저도 범죄의 대상이 되진 않을까 싶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고요."

[김영철/ 시민]
"지인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다니는 것 자체가 무섭죠. 그렇다 보니까 한 공간에 있는 것 자체도 무섭고. 그런데 누가 누군지를 아무도 알 수가 없으니까...."

대구경찰청은 도시철도 반월당역과 범어역, 동대구역, 대구공항에 오늘 오후부터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 120명을 배치했습니다.

또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 3백여 명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지점에 거점 배치돼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SNS에서 유포되는 가짜 뉴스도 추적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흉기 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검문검색하고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 총기나 테이저건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역에서도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묻지마 강력 범죄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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