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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죽은사람명의로휴대폰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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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4년 07월 07일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유치경쟁이 도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고객유치에 급급해
본인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사망한 사람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주는
어이 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4월21일 숨진
46살 윤모씨의 가족들은
며칠뒤 경찰의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윤씨가 사망하고 이틀 뒤에
휴대전화를 신규로 개설해
한달 동안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윤씨 친구
"황당하다.어처구니가 없어서,
망자를 욕보이는 짓이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윤씨와
알고 지내던 36살 정모씨가
휴대전화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문제는 휴대전화 판매점입니다.

당연히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을 받고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했지만 빠뜨렸습니다.

고객유치 전쟁을 벌이다 보니
본인 확인이 뒷전으로
밀린 것입니다.

판매점 주인
"자주 오는 손님이고 전화도 안받고..."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사례는
대구에서만 올들어 14건.

휴대전화 관련 피해사례
49건 가운데 30%를 차지합니다.

홍지연/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

이동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무한 경쟁을 벌이는 한
어이 없는 피해는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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