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마다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도심 피서지 가운데 외부 온도와 30도 가까이 차이나는 실내 빙상장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현정 캐스터가
대구 실내빙상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탠딩]
"장시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 많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혀줄 실내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저도 밖에 있을 땐 잠시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많이 더웠는데요. 하지만 이곳 빙상장은 오히려 반소매 차림은 춥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시원합니다."
이곳의 기온은 평균 10도 정도로
바깥 기온과 30도 가까이 차이 납니다.
빙상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단연 인깁니다.
학생들은 겨울에나 탔던 스케이트를 한여름에도 즐길 수 있어 마냥 신이 납니다.
[박수현/초등학생]
"여름 방학 특강에 재밌게, 시원하게 타려고 왔는데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두터운 옷 입고 스케이트 방학 특강을 했어요."
함께 온 부모들도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피서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영훈/대구실내빙상장 시설물 담당]
"지금 저희가 온도를, 실내 온도를 10도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민들이 이용하시기에 적절한 온도이다 보니까 작년 대비해서 거의 뭐 2천 명, 10프로 정도 오르고 있는 상탭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열흘째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산 하양이 37.9도까지 치솟았고, 대구와 경주 등 10여 개 지역이 올들어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폭염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밤에도 대구와 포항을 비롯한 경북의 10여개 시군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길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수분 섭취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빙상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의 피서 명소를 찾아서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TBC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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