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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미술관으로 피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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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08월 03일

[앵커]
작품도 즐기고 더위도 피할 수 있는 미술관이 도심 속 피서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이번 여름
평소보다 2배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5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에 도심은 텅 비었지만
미술관은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평일 낮에 찾은 대구 미술관,
유명 작가의 기획 전시 때와 비슷한 수준의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더위를 피해 미술관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신현정 / 관람객. 대구시 달서구]
"아이랑 에어컨 잘 나오고 시원한 곳으로 피서 겸, 휴가도 없고 해서 그냥 여기서 미술 작품도 보고 여기서 숙제도 하고."

더위가 시작된 지난 달 대구 미술관 관람객은
22만여 명으로 6월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폭염 속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대구 미술관은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내놨습니다.

[문현주 / 대구미술관 커뮤니케이션 팀장]
"지금도 매주 수요일, 8월 한 달 내내 전시 연계한 프로그램이 돌아가거든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얻으시면 미술관을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미술 체험 전시회에 참가한 아이들의 얼굴에
기분 좋은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미술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더위도 피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붐빕니다.

[김소희 / 체험프로그램 참가자. 대구시 달서구]
"선생님들께서 직접 아이들을 인도해 주시면서 또 이렇게 실내니까 무더위도 피할 수 있고, 아이들도 즐거운 체험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4년 만에 폭염 위기경보 최고 단계까지 내려진
이번 여름, 문화로 더위를 식히려는 알뜰 피서족들이 미술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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