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책임형 의료대책으로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8월 03일

[앵커]
지난 3월, 대구에서 외상을 입은 10대 여학생이 응급실을 전전하다 숨진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재발 방지를 위해 대구시가 대책을 마련했는데, 위급 상황에서
119 구급대가 응급실 선정 권한을
가진다는 게 핵심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소방본부 내 구급상황관리센터,

소방대원들이 모니터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 6개 응급의료센터의 병상 상황과 진료과목,
전문의 유무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소방대원]
"현재 경북대병원 병상 한자리 여유 있어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해 주시면 됩니다."

지난 3월 대구에서 발생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대구시가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내놨습니다.

[CG]
앞으로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중증도를 판단해 상황별로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응급실을 선정하고, 선정된 병원은 환자를 즉시 수용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지역 6개 권역.지역 응급센터와 13개 응급
의료기관이 참여합니다.

[류현욱 / 경북대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실을 선정할 때) 진료 이력이 있는 병원이 어디인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디가 짧은지, 지금 응급실 혼란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tr]
2021년 기준 대구에서 응급실을 찾은 환자수는 하루 평균 575명인데 비해 응급 병상수는 337개에 불과한 상황,

대구시는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함께 전문분야별
사각지대가 없도록 대구의료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의관 /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 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해 현재 6개소인 권역.지 역 응급의료센터를 7개소로 확충 운영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한달에 한차례씩 응급의료실행위원회를 열어 사업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