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과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번 달에는 관련부처 지원 협의체가 발족하는데,
지자체들이 전력과 용수 같은 맞춤형 산업인프라 확충 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차전지 기업은 일반 제조업과 비교해
전력과 공업용수를 5배 정도 사용합니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필요전력을 충당하기 위해
전력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공당변전소를 2025년 조기 준공하고
신포항변전소는 설비보강과 선종교체,
장기적으로 열병합발전소와 원전과 바로 연결되는 345거점 변전소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2028년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공업용수 확보도 급선뭅니다.
수자원공사에 영천댐 배정량 추가 건의와 함께
공업용수와 하수재이용수 설비를 갖추고
장기적으로 해수담수화사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신 /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
"단기적으로 용수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공급량을 좀 더 받아야 됩니다.현재 부족한 양이 4만톤 정도 부족한 걸로 파악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수자원공사,유관기관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장기적으로는 염폐수 처리시설이 필요합니다."
이와함께 염방류수를 바다로 빼낼 수 있는
해양직방류관 설치와 염처리가 가능한
공용 폐수처리장 건설도 건의한 상태입니다.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는 관련기업들에게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국가산단 5단지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초순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합니다.
[조영열 / 구미시 신산업정책과장]
"반도체기업은 공업용수 중에 고순도 용수가 필요한데,그 비용이 워낙 막대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이 초순수를 메인센터를 하나 두고 여기에서 관로 형태로 공급하게 되면 참여기업들은 투자금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과
서부발전 청정에너지발전소 건립 등
반도체 기업에 필요한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특화단지별 산업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달 범정부 지원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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