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폭염 속에서 코로나19와 독감 같은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영남대병원 허지안 감염내과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Q1.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구.경북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재유행이 우려되는 단계인가요?
[허지안 / 영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6월 말부터 지금 5주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 겨울철 유행 때 정점 시기였던 1월에 비해서 한 6개월 지난 시점에 지금 일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행인 것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각 0.1% 0.0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수치가 델타바이러스 유행할 때는 3.23%, 1.71%였고요.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도 1.68%, 0.83% 정도였으니까 지금 현재는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낮은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연 감염과 백신을 맞아서 획득했던 면역들이 지금 약화되는 시기고요.하필이면 지금 유행하는 것들이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바이러스가 유행하다 보니까 이 시기에 맞아서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XBB 계열 변이 바이러스? 대처법은?
[허지안 / 영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난 겨울에 켄타우르스 변이라고 해서 B275와 B210 이 두 바이러스가 재조합해서 또 변이가 만들어진 게 XBB바이러스입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XBB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코로나19 변이 중에서는 가장 전염력이 크다고 알려져 있고요. 백신주가 워낙 코로나 19에는 변이가 있다 보니까 완벽하게 따라잡지는 못 합니다. 대신 고위험군에서 치료제를 적기에 쓰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증상이 있으시면 빨리 체크를 받고 바로 치료재가 들어가면 중증화로 이행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3. 독감.호흡기 질환도 유행..교차 감염 우려는?
"방역이 완화되고 또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지고 더구나 삼년 동안 환자가 없다 보니까 백신 접종으로 얻는 면역에 더해서 자연 감염으로 얻어지는 면역들이다 낮은 상태에서 바이러스 유행하다 보니까 환자 수가 끊임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개인위생이나 방역은 주의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Q4.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의 감염병 관리와 예방법이
중요해 졌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허지안 / 영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낮 12시부터 오후 5시 이 시기가 특히 온도가 높은 시기거든요. 이 시기에는 강한 활동이나 운동 등을 제한하시고 서늘한 곳에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되고 그렇게 해야 마스크 착용도 용이할테고요. 그런 것들을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출연해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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