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칠곡군..영남 물류 중심으로

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7월 31일

[앵커]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하는 칠곡에
물류 기업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대차 출고센터에 이어 내년에는 LG가전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남지역
물류 중심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곡 영남복합물류센터 내
현대자동차 제2출고센터입니다.

2010년 왜관 제1센터에 이어
지난해 4월 제2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이곳에서 출고되는 새 차가 15만여 대에 달합니다.

전국 현대차 12개 센터 가운데 1위로
전체 출고량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옵션을 장착할 수 있는 관련 공장도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이종도 / 현대글로비스 칠곡.영남출고센터장]
"울산 (현대차)공장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영남내륙물류기지는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서 대형 트레일러를 운용하는 데 편리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그래서 이 쪽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칠곡 영남복합물류센터는 현대차와 쿠팡, 한국타이어 등 40여 개 물류 기업이 입점했고 근로자가 8백여 명에 이릅니다.

현재 가동률은 100%에 가까운데,
기업들의 입주 문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물류 기업 입점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출고센터 입점으로 칠곡군은
지난해 지방세 15억 원에 임시 번호판 수수료
2억 7천만 원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다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와 홍보 효과가 엄청난 만큼
칠곡군은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재욱 / 칠곡군수]
"그린벨트를 활용한 새로운 공단 조성, 인허가 절차를 위한 새로운 TF팀을 구성해서 신산업팀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투자하실 기업들에게 원스탑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내년에도 LG가전 물류센터를 비롯해 규모가 큰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칠곡이 물류 중심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