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운 모래로 유명한 경주 나정 해수욕장이
특화된 체험시설을 갖춘 대규모 해양레저관광 단지로 바뀝니다.
관광객 증가는 물론 문무대왕 역사관과 연계해 청소년 해양교육과 역사체험이 어우러진 벨트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 달 중순 문을 연 경주시 감포읍 나정해수욕장.
고운 모래와 청정한 바닷물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이곳이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부의 해양관광레저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특화된 해양레저시설 7개가 들어섭니다.
사계절 실내 레저체험센터와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용오름길, 우리나라 최초 바다 해수풀장,
바다 속 해양조각공원등입니다.
[이세형 / 경주시 해양산업팀장]
"(용오름길은) 용을 향상화,모티브로 한 해상로드길이 되겠습니다. 야간에는 레이저 워터쇼나 미디어 파사드를 해서 야간에도 볼 수 있는 시설이 되겠습니다.또 한가지는 나정수상레저체험장입니다.거기는 옛날 신라시대때 장보고 선을 만들어서 띄우고 뗏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나정 해수욕장 일대는 문무대왕릉과
조성 중인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선부해양역사공원
등 관광 인프라와 역사문화자원도 풍부합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해양교육과 해양역사체험을 제공하고 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에듀테인 벨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황리단길과 불국사,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도 대거 경주 동해안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일수 / 경주시 감포읍 나정1리 이장]
"겨울되면 사실 사람들,관광객이 많이 없었거든요.이 시설이 되면 겨울에도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되니까,경주에 오셨던 분이 다시 동해안 바다,감포까지 오셔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되니까 너무 안 좋겠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발계획안 수립에 참여하고
적극 유치활동을 펼쳤던 해양관광레저 거점사업.
상대적으로 낙후된 감포지역을 비롯해
문무대왕면과 양남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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