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부품업계 취약성 심화
공유하기
경제팀 이승익

2004년 07월 07일

외환위기 이후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구조적인 취약성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협력업체가 줄고
특정 완성차 업체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외환위기 직후와 2002년의
자동차 부품업계 실태를 비교
했더니 완성차 업체에
바로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지난 96년 108개에 이르던
1차 협력업체 수는 98년 80개, 2002년에는 58개로 줄어 몇 년 사이에 절반 가량 감소했습니다.

대구상의는 이 가운데 80개
업체를 골라 거래단계
변화를 살폈습니다.

(CG)98년 32개였던 1차협력
업체는 2002년 26개로 줄었지만 2차 부품업체는 47개에서
51곳으로 늘었고 98년에
하나도 없던 3차 부품업체는
3개나 생겼습니다

완성차 업체가 일괄발주로
주문방식을 바꾼데다가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일부 업체가 2,3차 협력업체로
하향이동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경호/대구상의 조사부장)
"지역산업 발전위해서는 1차 협력업체 적극 유치해야"

거래선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품업계의 특정업체
의존도는 외환위기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조사대상 1차 협력업체
가운데 거래선이 하나인 곳은
98년 15개 업체에서 2002년
다섯곳으로 줄어든 반면에 여러 업체와 거래하는 부품업체 수는
늘었습니다.

(CG)그렇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완성차업체로 현대자동차를 꼽은 업체 비율이 더욱 늘어난 반면에 GM대우나 르노삼성에 주로 납품하는 업체는 줄었습니다.

대구상의는 이같은 구조적인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해 1차 협력업체 지위를 되찾고 매출 다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