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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불경기, 공장임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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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승익

2004년 07월 07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구시내 주요 공단에는
공장 일부를 다른 사업자에
임대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공간을 놀리는 것 보다는
좋겠지만 영세 업체 난립을
부추길 수도 있어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기만은 어렵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이 섬유업체는 최근에 공장내
일부 공간을 전자업체에
임대했습니다.

불경기로 공장시설을 모두
다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용덕/ 섬유업체 대표
"경기침체로 공간활용도 제고위해 시설물 일부 임대했다"

입주 업체도 창업초기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대구에서 제조업을 하는 게
중소도시 보다 인력 구하기가
유리해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정기홍/ 입주업체 대표
"경산 등 다른 곳보다 이처럼
공단내 임대하는게 유리하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성서공단과 서대구공단을 비롯한
대구의 주요 공단에는 최근 들어 시설투자가 주춤한 대신에
공장시설 일부를 임대하려는
업체가 부쩍 늘었습니다.

공단부근 부동산 업소에는
최근 매물은 거의 끊겼지만
공장을 임대하겠다는 업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단내 부동산 중개업소
"기계 섬유 등 업종 구분없이
임대매물 의뢰가 들어온다"

최근에는 큰 공장이 부도 등의 여파로 여러 업체에 쪼개어
팔리는 사례도 많습니다.

성서공단에만도 최근 2~3년 새 5천평 이상 공장 10개가 74개
업체에 분할 매각됐습니다.

공장임대나 분할매각이
영세업체 난립을 부추겨
공단기능 활성화를 해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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