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팔공산 자락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도시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쳐스 회원들의 작품으로 꾸며졌습니다.
<문화 문화인>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팔공산 자락 가산산성이 캔버스에 담겼습니다.
현장에서 빠른 손놀림으로 탄생한 작품이지만
산성이 간직한 세월의 깊이와 운치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날씨 좋은 봄날의 옻골마을을 그린 작품에는
팔공산이 내뿜는 자연의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기획한 전시회에는
팔공산의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마을과 사찰 등을 기록한 9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시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어반스케쳐스 회원들이
팔공산 곳곳을 누비며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이영주 /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학예연구사]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반스케쳐스라는 단체와 함께 팔공산의 다양한 모습들, 그러니까 문화재라든지 사찰, 마을 풍경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곳들을 그림으로 남긴 기록화적인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반스케쳐스는 팔공산 사계를 주제로
후속 전시회를 열기 위해 팔공산의 계절별 풍경을 담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팔공산의 매력을 회화적인 기법으로 표현하고 팔공산이 품은 역사적인 가치를 기록하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습니다.
다음 달 8일 운행을 시작하는
대구 시티투어 팔공산 특별노선 코스에도 포함돼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팔공산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게 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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