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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전문가 출연-문준식 경북대 방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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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7월 24일

[앵커]
경북 북부 산사태 피해 지역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비가 오면 비슷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데, 전문가와 산사태 예방 대책 알아보겠습니다.

경북대 방재연구소 문준식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장님!

Q1.이번에 산사태가 발생한 10곳 가운데 9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산사태 원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문준식 / 경북대 방재연구소장]
"네, 과거 붕괴 이력을 고려해서
취약 지역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구체적인 지질 조건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지질도, 지형도 통해서
전반적인 검토를 하다 보니깐
이런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예천 산사태 같은 경우에는
과거 붕괴 이력이 없어서
그에 따른 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2.앞으로 집중호우나 극한호우 등 많은 비가 또
올 수 있어 걱정입니다. 지금 당장 산과 인접한 지역 주민과 지자체에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문준식 / 경북대 방재연구소장]
"경사가 급한 산지 아래 거주하는 분들은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경우에
지자체에서 보낸 안내문자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시고
그에 따라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취약지구 선정은 아무래도 일종의 확률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언제든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각 지자체는 우기 시작 전에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서
그에 따른 대비를 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이번 여름 뿐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해
보이는데 말씀해 주시죠?

[문준식 / 경북대 방재연구소장]
"최근 국내 강우 특성이
예전과 달리 지속 시간도 길어지고
강우 강도도 세지고 지역적으로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예천과 같은, 우면산 산사태 같은
토석류 형태는 토석류로 인해
발생하는 대응과 복구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예방적 성격의 사방시설 적용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각 비탈면의 관리 주체가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개소별로 관리 주체가 세분화하다 보니깐
관리 주체가 애매한 비탈면이
간혹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관리 주체에 대해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렇게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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