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산업 집적지입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이어 기업들이 속속 공장을 가동하면서 전력과 공업용수, 폐수처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산업 인프라를 갖춰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금이 특화단지 선정의 최적기라는 지적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 영일만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조업중인 이차전지 기업은 각각 13개와 12개.
영일만산단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들까지 포함해
2026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전력규모는 298MW로
현재 송전선로와 변전소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오재영 / 에코프로 대외협력팀장]
"전력같은 경우는 현재 포항 영일만산단에서 공급받아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영일만산단내에서는 확장을 하기가 힘들어서 블루밸리산단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블루밸리 산단도 변전소 용량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집니다.
현재 전력공급 능력은 240MW,
추가로 필요한 전력량은 654MW나 됩니다.
공업용수도 2028년이 되면
수요량이 하루 공급량 2만 천톤보다 훨씬 많은
4만 3천톤에 이르러 2만 2천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반 제조업과 비교해 전력과 공업용수를
5배정도 사용하는 이차전지 기업의 특성상
방류수 처리시설과 관로설치도 시급합니다.
[권혁원 /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블루밸리산단경우는 폐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만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함으로해서 추가 수요가 나옵니다.그래서 관로 신설이나 (폐수처리장) 규모확장등을 해서 폐수처리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저희들이 그렇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족한 인프라 확충과
이차전지 초격차기술 확보를 위해서도
지금이야말로 특화단지 선정의 최적기라는
평가입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에너지,용수공급,폐수처리 문제라든지,또 인력공급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있는 그런 체계를 갖출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집중을 해서..."
이차전지 분야에서 메카로 떠오른 포항.
특화단지 선정이 우리나라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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