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북부 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이 계속 되는 가운데
각계 온정과 지원의 손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산사태로 매몰된
집의 토사를 제거하고 급식과 세탁 봉사를 하며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등이 매몰된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입니다.
민간단체 회원들이 군 장병들과 함께
주택 반지하에서 쌓인 진흙을 퍼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와보니 너무 안타깝다며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랐습니다.
[권정학/ 자원 봉사자]
"얘기로만 듣고 뉴스에서 봤는데 막상 이 자리에 와보니까 ...진짜 완전 사람들도 많이 필요하고".
교회에서는 밥차를 준비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급식 봉사에 나섰습니다.
수도권에서 달려온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밥과 현장에서 반찬을 만들어 주민들과 복구요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성은/ 군포 제일 교회]
“(면에) 필요한 게 무엇인가 했더니 밥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밥차를 바로 투입하고 점심과 저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업체는 침수피해로 세탁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세탁봉사에 나섰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은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워 합니다.
[권형래 / 예천군 진평2리 주민]
“급식차가 오고요. 보시다시피 주위에서 저희들 돕기 위해서 봉사활동 나오셔 가지고.. 아 사람이 사는 우리 세상이구나 이런 거를 느낍니다".
예천과 봉화, 영주 등 경북 북부
호우 피해지역마다 전국에서 자원 봉사자들의 온정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8개 단체, 천 백여명이 참여해
주택이나 마을 토사 제거와 급식 제공 등을
하고 있습니다.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온정이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복구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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