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던 대구는
밤사이 정체전선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침수 우려로 전면 통제됐던 신천동로도
12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부터 신천동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침수 우려로 양?향이 전면 통제된 지 12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금호강 주변 하단 도로와 잠수교 15개 구간은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밤새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대구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대구공항 항공편도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 곳곳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로
대구 동구와 군위군, 달성군 등 3개 구군에는 여전히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대구 달서구 용산동
경원고등학교 체육관에 와룡산에서 흘러 내린 토사가 들이닥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체육관 일부와 운동부 숙소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교 시설 관리담당]
" '우웅'거리는 번개 치는 소리가 났어요. 2층이 아이들 샤워실이라 그쪽에 보일러 탱크가 있어서 밸브는 다 잠갔습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지난 14일부터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13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15일 팔거천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린 60대 남성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에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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