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큰데요,
예천에서는 수색 나흘 만에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았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천에서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낮 12시 10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실종됐던 70대 여성 A 씨의 시신이 발견됐고,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한천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예천에서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북에서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 소방관 4백여 명과
해병대 천 3백여 명 등 2천 7백여 명이 투입됐는데,
해병대는 장갑차 3대와 고무보트, 드론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주택 171채가 침수됐고 가축 1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농작물 2천8백여 헥타르가
침수나 매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비탈 붕괴 등에 대비해
주민 3천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낙동강 유역에 내린 많은 비로
낙동강의 지류인 위천의 수위가 올라
의성군 장송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인근 주민들에게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는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구미보는
수위 상승에 따라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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