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출도시, 구미의 위상이 약화되면서
구도심도 쇠락의 길을 걸었는데요.
구미역에서 금오산 가는 길 주변 골목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점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금리단길'로 불리며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미 금오산 가는 길 주변 선주원남동,
흔히 금리단길로 불리는 골목길이
젊은이들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2천년대 초반까지 수출 전진기지 구미의 중심지였지만 신시가지 개발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으로 낡은 주택과 상가건물이 젊은 층의 감성과 멋을 살린 카페나 식당으로 바뀌면서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미례 / 금리단길 청년 CEO ]
"최근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로 인해서 젊은 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금리단길 생활권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여 주민은 오래도록 살고 싶고 관광객은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입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구도심에 있는 금리단길이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시에서는 금리단길 역후 지하 주차장을 10년 만에 재개장해서 주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고..."
구미시는 10월과 11월 구미역 일원에서
낭만 야시장과 라면축제를 잇따라 열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금리단길'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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