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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피해 심각.. 인명 피해 31명(오후 6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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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3년 07월 15일

[앵커]
예천 뿐만 아니라 영주와 봉화, 문경에도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서는 오후 6시 현재 1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되거나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박 석 기잡니다.

[기자]
장대비가 쏟아진 경북 북부지역 곳곳에서
산비탈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모두 31명이 숨지거나 실종, 부상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구조됐습니다.

영주시 장수면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면서
1명은 사망 추정, 1명은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봉화군에서는 춘양면 서동리와 법전면,
춘양면 학산리에서 잇따라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주택이 토사에 묻혀 4명이 숨지고,
3명은 구조 작업을 펴고 있으며,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습니다.

문경시 동로면에서는 하천이 흘러넘쳤는데
8명이 구조되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되고,
예천과 영주, 안동, 문경 등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민 6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치훈 / 문경시 불암리 이장]
"갑자기 (물이) 넘으려고 해서 의용소방대를 동원해서 모래를 해서(쌓아서) 둑을 막았습니다. 넘지 않도록...그래서 30cm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대피해야겠다…."

또 호우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은 하루 종일 중단됐고,
KTX는 일부 구간에서 서행 운행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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