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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지역 비 피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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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07월 14일

[앵커]
그럼 이번에는 장맛비 피해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지역에서는 종일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서는 아침 8시 13분쯤, 상주시 사벌국면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전깃줄을 덮쳐
37가구의 전기 공급이 6시간 가량 중단됐습니다.

오후 12시 53분 쯤에는 문경시 신기동의 한 주택 담벼락이 비에 무너져 내렸고, 오후 1시 40분쯤에는 안동시 서후면에서 축대가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봉화 물야면에서는 농업용 저수지인 오전저수지가 만수위에 도달하면서 주민 24명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북에서는 현재 28명이 사전 대피 중입니다.

울릉도를 오가는 뱃길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도로 장애 6건을 비롯해 모두 22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에 경북권 주요 댐들도
홍수 조절을 위해 일제히 수문 방류에 나섰습니다.

안동댐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임하댐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이 수문 방류에 나선 건
지난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지난 3일부터 방류에 나선 영주댐은 저녁 7시부터 초당 최대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방류기간과 방류량은 강우량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수 특보도 잇따라 내려졌습니다.

낙동강 문경시 김용리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서 오후 4시 10분을 기준으로 홍수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고 저녁 7시 기준 수위는 4.6m입니다.

예천군 회룡교 지점도 수위가 계속 올라가면서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근인 문경과 예천, 영주 지역 주민들은 수위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경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중인데, 봉화와 영주, 김천, 상주, 예천에는 현재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북 4,935곳, 대구 105곳에 달합니다.

경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하천변과 둔치주차장 등 130개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구재난안전대책본부도 신천 전 구간 보를 내리는 등 비상3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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