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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천지원전 재추진..원전 5기 7년 내 허가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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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3년 07월 14일

[앵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의지를 밝히면서
지난 정부에서 백지화된 영덕 천지원전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운영 허가 기간이 7년 뒤에 끝나는
한울 1, 2호기를 포함해 지역 원전 5기의
운전 여부도 관심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부 장관] “미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신규 원전의 필요성을 포함하여 수소,
암모니아 등 새로운 공급여력을 확충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 정부 들어 신규 원전 계획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건데,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부지 선정 등 사업이 진행되다
지난 정부에서 백지화된 영덕 천지 1,2호기와
삼척 대진 원전 1,2호기 재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덕 천지원전은 2011년 신규 원전 부지로
선정됐지만 2017년 사업추진 계획이 백지화됐고
2021년 원전 예정구역 지정이 철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2030년까지 운영허가 기간이 끝나는
지역 원전 5기의 계속 운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6년 월성원전 2호기를 시작으로 한울 원전
1,2호기와 월성 3,4호기의 운영 허가기간이
끝나는데, 이들 원전에 대한 안정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
“현재 계속운전 안정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고, 올해 말까지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에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과
전력 공급 안정성을 위해 원자력 발전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무경 / 국민의힘 의원(산업통상자원위)]
“계속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LNG나 석탄 등이 원전을 대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 증가는 물론 전기요금 급등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산업과 경제상황을 고려해서라도 원전의 계속 운전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기존 원전을 유지하려면
지역 주민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설득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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