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 작가들에게 생애 첫 개인전을 열어주는
대구 아트웨이의 청년키움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작가들에게는 관람객들과의 첫 소통의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청년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 기괴한 모습의 등장인물들,
작품에 담긴 화두는 트라우마입니다.
자신을 향한 다른 이들의 시선들,
자신을 소재로 한 다른 이들의 대화.
작가는 생애 첫 개인전을 통해 청소년기에 겪은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구 아트웨이의 청년키움 프로젝트로
첫 개인전을 연 작가는 작품을 매개로 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이원 / 작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다른 갤러리와 다르게 제 작품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고
그것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청년키움프로젝트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생애 첫 개인전을
열어주는 사업입니다.
2021년 도입된 뒤 입소문을 타면서
청년키움 프로젝트 공모에 도전하는 작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정미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진흥부>
"개인전 뿐만 아니라 다음 해에 그룹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작가들의 개인전이 열리는 옛 아트랩범어, 대구 아트웨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지현 / 대구시 수성구>
"친구랑 아이들이랑 같이 오가는 길목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더 좀 특별하고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해마다 6명의 작가를 선정하는
청년키움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14명의 신진작가들이 생애 첫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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