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중은행 전환에 나선 DGB대구은행이 사명 변경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금융지주사 서울 이전 문제는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은
사명 변경과 관련해 신중한 반응입니다.
다만 포항에 본사를 둔 포항제철 사례를 들어
해외 영업과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포스코로 사명을 바꾼 것처럼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결정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칠성동 제2 본점에 있는 금융지주사 서울 이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금융 계열사 10곳 가운데 증권과 생명, 캐피탈을 비롯한 6곳의 본사가 서울에 몰려 있는 점도 지주사 이전 당위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CG]
대구은행은 지주사 서울 이전과 관련해
방향성은 맞지만 지역 정서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시장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 자연스레
지주사 이전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2 본점에 있는 지주사 인원은 100명 안팎,
이 가운데 10명 정도는 서울 사무실에서
브랜드 전략과 홍보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금융지주사 서울 이전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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