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 기획3-경북도.구미.포항 막판 유치 총력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7월 11일

[앵커]
이번달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 소재부품 특화단지의 장점과 유치 전략을 짚어보는 순섭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포항시는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와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 소재부품 단지는
정부의 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반도체 웨이퍼와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탑 기업들이 10조 원 이상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미 5국가산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부지도 준비돼 기업들이 즉시 투자가 가능하고 인력양성은
물론 산.학.연.관 초격차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규영 / 포스텍 첨단소재 ICC교수]"포항은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의 최적화돼 있는 도시이고 포스텍도 철강 에너지 소재 대학원 가속기 연구소와 더불어서 초격차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의 집약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중앙정부에서
산단 인프라 조성을 우선 지원하고
세제 혜택과 함께 부지 용적율도 기존보다
40%나 높아져 기업 투자비용이 절감되고
신규 투자 유치가 가능합니다.

경상북도는 남은 기간 지역 특화단지 지정의 장점과 당위성을 최대한 부각해 중앙정부를
설득할 방침입니다.

[최혁준 /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
"반도체(소재) 같은 경우 웨이퍼 그리고 이차전지 같은 경우에는 양극재를 우리 지역에서 가장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선정하고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유치를 건의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계속 장점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변수는 당초 계획과 달리
수도권에도 특화단지를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고 분야별 특화 단지를 몇 개 지정하느냐 입니다.

경북도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