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주력인 섬유 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고 내수까지 침체되면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섬유산업 재도약을 위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80년대 단일산업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섬유산업은
내수 침체와 원가 경쟁력 약화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해 섬유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
“원가 경쟁력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대구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섬유, 최첨단 소재 개발, 산업용 특수용 섬유로 변신을 해야 할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기후 위기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섬유소재와 제조공정의 지속 가능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세계적인 섬유 기업들이 친환경 섬유로
100% 전환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선진국은 이미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 전략을 마련해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섬유산업은 친환경 섬유 기술 수준이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78.3%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폐섬유 재활용 소재나 폐기되는
천연자원을 재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윤석한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섬유PD]
“섬유 산업은 지속 가능하고 순환경제로의
대전환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고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섬유 산업은 이러한 수출 대상국에 대한
대응 전략에 맞춰서 빠르게 이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산업 체계로 바꾸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섬유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재 개발부터 공정 과정까지 친환경 전환 생태계 육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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