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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2-3개월 내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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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7월 07일

[앵커]
시중은행 전환에 나선 DGB대구은행은 두 세달내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디지털 시대, 지역 기반의 시중은행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 점유율을 확대하며 공격 경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한 대구은행,

56년 동안 쌓은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점유율을 높여 시중은행의 과점체제를 깰
메기 역할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병우 / DGB대구은행장]
"브랜드 효과, 그리고 조달금리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잘 협력하면 충분히 시중은행하고 나아가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전국에서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 경제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핀테크 혁신기업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상생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조만간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고
경영계획을 세워 늦어도 10월까지는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황병우 / DGB대구은행장]
"연말 이내에는 모든 것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생각이기 때문에 그동안 저희들이 해온 준비들이 있었기 때문에 2, 3개월 안에는
전환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보고 있습니다."

은행 명칭 변경은 전국 인지도와 글로벌 역량을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어서 신중한 입장입니다.

시중은행 전환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줄면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할 수 있고
신공항 건설사업 금융지원과 우량기업에 대한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건전성 확보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지방은행 이미지 탈피와 캄보디아 금융사고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는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지역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 갈수록 치열해지는
은행권 경쟁 구도 속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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