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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임박...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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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7월 04일

[앵커]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5대 시중은행의 과점을 깨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발표합니다.

이번 발표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내용이 포함될 지 관심인데,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금리 기조 속 은행권 이자수익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이 조만간 5대 시중은행
과점 문제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유력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은행 자본금은
6,806억 원으로 시중은행 인가에 필요한
최저 자본금 1천억 원 요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CG]
대구은행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DGB금융지주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과 OK저축은행. 우리사주 순입니다.

산업자본이 시중은행 지분을 4% 넘게 보유할 수 없도록 정한 금산분리 원칙을 충족하는데다 10%로 돼 있는 동일인 보유 한도 요건도 갖추고 있습니다.

[TR]
반면에 BNK금융지주는 롯데그룹, JB금융지주는
삼양사가 최대 주주로, 지분 보유 한도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CG]
대구은행은 내부적으로 시중은행 전환 가능성을 놓고 원론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금융당국의 과점 해소 방안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CG]
시중은행 전환은 세심한 분석과 함께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공감대를 얻어 결정할 부분이라면서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습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자금조달 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장 은행명을 바꾸거나 본점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유.불리를 놓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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