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뱃길에
가장 빠른 최첨단 대형 여객선이 취항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2시간대에 울릉도에 도착하는데,
주민 이동권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ffect (승선 신고)
"6월29일부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승선을 명받았습니다.이에 신고합니다"
승선 신고를 마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로 출항합니다.
이 배는 승객 970명과 화물 25톤을 실을 수 있는
3천여톤 규모의 대형 여객선입니다.
최대 시속 93km, 50.2노트로
포항 울릉간 117마일의 항로를 2시간 50분만에 운항할 수 있어, 여객선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또 좌석 앞뒤로 최대 1.5m의 여유 공간을 둬
승객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수유실과 의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김양욱 / 대저페리 대표이사]
"환자룸,펫룸,수유실 이라든가 그리고 자전거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자전거 거치대를 화물창앞에 설치해서 20대 정도까지 세울 수 있을 정도로 고객 편의시설을 증대하였습니다."
특히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형 쌍동선으로 배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체 흔들림도 적어 멀미율도 20% 정도 줄였습니다.
[배상효 /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선장]
"항해장비들이 최첨단으로 구성돼 있고 구명설비와 안전설비가 기존의 배보다 업그레이드 됐습니다.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복원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최대 파고) 4.0m까지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이로써 울릉도 뱃길에는 매일
소형 여객선부터 대형 카페리에
초쾌속 대형 여객선까지 모두 6편이 운항합니다.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은 물론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한권 / 울릉군수]
"우리 군민들은 가슴이 벅찹니다.(선플라워호 퇴역이후) 3년만에 취항을 하니까 감개무량하고 앞으로 뱃길이 더 다양해지고 꽉꽉 차기를 기대합니다."
초쾌속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울릉도 가는 길이 더 빨라지고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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