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
추숙화씨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창작활동 초기부터 최근까지 40년동안 끊임없이 미술의 본질을 추구해온 그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문화 문화인) 박영훈 기자입니다.
[앵커]
빨강과 파랑, 노랑 등 원색만을 고집한 작품명 해운대.
1980년 대 추숙화 작가의 초기 창작 활동의 화두는 기교를 배제한 본질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와 창작 기법을 추구해온
추 작가는 선을 통한 표현 방식을 거쳐 블랙이라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모방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한 깊은 고민,
조수를 두지 않고 창작 전 과정을 홀로 맡는 그녀는 지금도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 그리고
표현 기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추숙화 / 작가]
"자기와의 싸움이죠, 결국은.
왜냐하면 내 주변의 것, 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화면에서 어떤 면을 분할하든지, 색을 집어넣든지 그게 창작입니다, 사실은.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보다는 이 화면, 사각 화면 안에 내가 어떻게 재창조를 하느냐
저는 그게 작업이라고 생각하니까."
최근 코로나 기간 동안 추 작가는
정형화된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볼펜 작업으로 탄생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40년 넘게 창작활동을 이어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시기별로 엿볼 수 있습니다.
추숙화 개인전 올곧은 생의 약속은 더 라운지 디케이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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