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진 신한울 원전 3. 4호기가
땅을 평탄하게 고르는
부지정지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백지화 이후 6년여만에 첫삽을 뜬 건데,
원자력 산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울진 신한울 3.4호기가 지난 16일 실시계획을 승인받자마자 부지정지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본격 건설에 앞서 6년여 동안 방치됐던
136만 제곱미터 터를 다지고 평탄화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통상 1년 정도 소요되지만 공기를 앞당겨 원자로시설 굴착공사 등 건설허가 취득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김종철 / 신한울 3.4호기 건설소장]
"부지정지 공사는 발전소 기준면인 해발 10미터 상부에 적치되어 있는 흙을 정리하는 작업에 해당됩니다.이 작업은 향후 건설허가가 날 때까지
부지상부에 대해서 작업을 할 계획이고.."
이로써 2017년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는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뜨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황주호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새로운 시작입니다.앞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진취적인 자세와 모든 역량을 결집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터 다지기 공사에 이어 주기기와 보조기기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건설사 컨소시엄 대상 시공계약도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1,400 MW 급 신한울 3.4호기는
11조 7천억원을 들여 2032년 10월과 2033년 10월 각각 준공될 예정입니다.
원자력 산업계 정상화는 물론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윤태열 / 울진 부군수]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와 조기착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갖게 됩니다.우리 군에서도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등에 적극 협력하는등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 열린 역사적인 신한울 3.4호기 부지 정지공사 착수 기념행사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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