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지역 초.중등교육 현주소와 대안을 살펴보는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순섭니다.
오늘은 학생들에게 행복 실천을 가르치는
행복교육 현장에 안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필러]
경산의 한 중학교에서 행복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복과 관련된 모방시를 써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짝을 지어 본인이 좋아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관련된 경험을 이야기하고
짝이 고른 사진을 반 친구들에게 소개합니다.
[김서우 / 경산 사동중 1학년]
“다른 전 과목 수업들은 이걸 열심히 해야 나중에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행복 수업은 지금 배우면 지금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자유로워서 좋은 것 같아요.”
이 학교는 4년째 윤리과목에서 행복수업을 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행복교육과 연계해 버스킹과 시울림 콘서트 등 교과 외 활동을 추가했습니다.
[강미숙 / 사동중 교사]
"(수업과) 연계해서 행복수업을 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실천) 학급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해서 자율활동 시간에 학급활동으로 행복수업을 하고, 통통통 행복 동아리를 만들어서..."
지난 해 행복실천학급 천 6백여 개를 운영한 경북교육청은 현장의 반응이 좋아 올해 3천 39개 학급을 추가 지정했습니다.
교사들이 모여 교육내용을 연구하는
행복교원 학습공동체도 지난해 40팀에서
올해 100팀으로 늘렸고 학교 단위 지원사업인 따뜻한 행복학교 206곳을 신설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행복교육 내용과 형식에 대해 체계적인
방향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북교육청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육 성과를 점검한 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숙희 /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정담당 장학관]
“하반기에 현장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 현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올해 정도 규모로 유지하면서 행복교육을 체계화 할 계획입니다. ”
경북의 행복교육이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을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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