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닥터 리포트입니다.
오늘은 신체 경련과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되는 뇌전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의술의 발달로 규칙적으로 약을 먹고
병원 치료를 잘 받는다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박정아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병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기자]
뇌전증이란 뇌신경 세포의 일부가 갑자기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전류를 발생시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발생 연령은 소아기 0~9세,
노년기 60세 이상에 많습니다.
유전, 분만 중 뇌 손상, 뇌 발달 과정 중의 이상 등이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증상이 전신 발작이며
발생하는 뇌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전증 발작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확인되었다면, 다른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 발작이 한 번만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뇌 MRI 등에서 이상 소견이 있거나,
뇌파 검사에서 뇌전증과 관련된 파형이 관찰된다면
뇌전증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뇌전증 치료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약물치료이며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뇌전증 환자의 약 60% 이상은 발작 없이
생활할 수 있고, 약 20% 정도는
수개월에 한 번 정도의 드문 발작을 보입니다.
일부 증상 조절이 안 된다면 뇌전증 수술,
미주신경 자극술 등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등 일부 약물과 알코올의 경우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뇌전증이 진단되었다면 규칙적으로
뇌전증 약을 먹고 병원 치료를 잘 따라 준다면
뇌전증 환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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