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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수돗물 시리즈2-안전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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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4년 07월 02일

TBC가 여름철을 맞아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근본 불안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집중기획,
수돗물 믿을 수 있나 순섭니다.

오늘은 구멍을 드러내고 있는
상수도 위기 관리 시스템을
짚어봅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대구시민 55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두류정수장,

지난 1월28일 새벽
이곳에서는 초유의
수질사고가 벌어졌습니다

(cg)원수를 응집,침전시키는
과정에서 불순물을 응집시키는
역할을 하는 폴리알루미늄
클로라이드가 과다 투입된
것입니다

자동투입시설이 고장나 직원이 직접 약품을 넣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해당 직원
"밸브를 덜 잠궜던 모양"

스탠딩)문제가 된 응집제는
이곳 침전지로 12시간 이상
계속 유출됐습니다

투입된 양은 50세제곱미터,
평소의 20배를 넘는 것입니다

하지만 후속 조치는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cg)새벽4시부터 약품이
유출되기 시작됐지만 수질
이상이 확인된 것은 6시간,
원인을 찾아낸 것은 12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책임자인 정수장 소장과
상수도본부장에 보고된 것은
저녁 때가 돼서였습니다

상수도본부는 결국 수계를
다른 정수장으로 바꾸는등
응급조치를 한 끝에 악취가
진동하는 뿌연 물이 가정에
공급되는 최악의 사태를
가까스로 막았습니다

하마트면 제2의 페놀 사태를
빚을 뻔 했지만 담당 직원 3명을
자체 징계하는데 그쳤습니다

감사과장
"혼란 대한 중징계요구 있었다"

그러나 이런 사고가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전화싱크 - 당시 소장
노후시설 많아

직원 1명의 어이없는 실수가
12시간 이상 방치된 채
엄청난 혼란으로 이어지는
부실한 대응시스템,
수돗물 불신을 낳는
또다른 이윱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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