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유출 실태와 지역 병원의 환자 유치 전략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생존을 위해 첨단화와 특성화로
승부를 걸고 있는 지역 대형병원들을
김낙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남대병원이 지난해 지역 최초로 도입한
암치료기 트루빔 STX입니다.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이 정상 세포에는
노출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한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입니다.
또 우리나라에 3대 밖에 없는 PET-MRI 등
최첨단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본원에 스마트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병원은
연면적 9만 9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2029년
완공 계획인데, 수성구에 800병상 규모의
제2병원 건립도 구상 중입니다.
[김종연 / 영남대의료원장]
"결국 환자분이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최상의 진료이고요. 저희 병원이 제공하려는 것은 그런 고객분들의 니즈(욕구)에 충실히 하려는 것이 저희 모토가 되겠습니다."
계명대동산의료원은 국내 대형 AI플랫폼 기업과
원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습니다.
환자가 접수부터 진료,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구축에
병원의 미래를 걸고 있습니다.
2021년 복지부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사업 대구경북권 병원으로 선정됐는데,
내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아응급센터와 산모들을 위한 모아센터도 구상 중인데다 호스피스 병동과 투석, 혈관 센터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조치흠 /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환자 중심적인 생각을 해야 되겠고 병원의 위상도 올라갈 수 있는 남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 같이 하는 것 말고. 그것이 우리의 가치이고.."
경북대병원은 메타버스 기법으로 의료진을 교육하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내년에 완공하고 칠곡경대병원은 2021년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관련 권역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티마병원은 노인의학분야를 특화할 계획이고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최근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지역 환자의 수도권 쏠림을 막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형 병원마다 첨단화와 전문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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