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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포스코회장 퇴진 촉구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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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3년 06월 16일

[앵커]
포항 시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포스코 본사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이 보여주기식이라며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지역 사회와 성장하기 위해 지역중심의
핵심사업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 effect (최정우 사퇴하라)]

포항 포스코 본사앞에서
시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주최측 추산 7천 여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포스코가 포항시 등과 맺은
3대 합의서를 제대로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주소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이 인력과 조직의 재배치 없는
보여주기식에 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생협력TF 회의가
포항시민들을 홀대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물어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강창호 / 포항범대위 공동위원장]
"미래기술연구원의 조직과 인력 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조직과 인력을 이전 재배치하여 조삼모사격으로 구축한다고 합니다.명색이 본원인데 구멍가게 간판걸기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더이상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라고 발언한 최회장은 다음달 포항제철 1기 종합준공 50주년 행사를 주최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규 / 포항시민 대표 ]
"임시방편으로 거짓된 보여주기식 지방이전에 그치지 말고 국민기업 포스코 그룹답게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이전을 완성해주십시오."

집회는 최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한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집회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지역 사회와 성장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중심의 핵심사업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은
지역갈등에 휘둘리는 회사의 모습을 간과할 수 없다며 포스코는 범대위 요구와 단체활동에 대한
일체의 대응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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