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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대담-3대 건설사 대표(1)화성산업 이종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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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6월 13일

[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구 분양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지역 건설업체들은 토목공사와 역외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이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큽니다.

TBC는 지역 건설업체 대표들을 만나 대응 전략을 들어보는 연속 기획 인터뷰를 마련했는데, 첫 순서는 화성산업 이종원 회장입니다.

박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 지역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길어지고 있잖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기업 활로를 어떻게 찾고 계신지

[이종원/화성산업 회장]
"주택에 편중돼있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새로운 시장으로 자꾸 진출하기 위한 노력과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하지 않으면 건설업 단독 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말씀하셨는데, 어떤 부분 염두에 두고 있는지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건설 프로젝트로 당장 수주를 위해서 나간다기보다는 코리아 타운이라든지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쪽으로 협업해서 같이 나가기 위한 방법을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라오스에 상수도 관로 공사가 있는데 거기에 저희가 입찰에도 참여를 했었고요.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Q3. 대구경북신공항 관련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지역업체들이 참여한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적게는 60조, 많게는 100조 정도의 파급 효과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여기에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지역 도급을 받는 종합 건설사뿐만 아니라 하도급 업체, 또 자재 회사들까지 파급 효과가, 자동차 산업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고 판단이 되고... 지역 전체의 동반 성장으로도 함께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Q4. 신공항 사업 관련 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중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발주 방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떤 프로젝트를 해본 회사가 다음 프로젝트도 수주할 수 있다는 제도적인 제약들이 존재합니다. 저희는 협력업체, 컨소시움 형태로 참여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건데.
울릉도일주도로 공사를 할 때 과연 화성산업이, 도로에 대한 몇 km 이상의 공사를 해본 회사가 참여한다는 식의 제약이 있었으면 아마 저희가 울릉일주도로도 못했을 겁니다. 근데 그 당시에는 그런 제도가 완비가 안 돼있었고, 그런 공사를 저희가 실적이 없었는데도 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건. 공항 공사도 실적이 없더라도 실적을 갖고 있는 협력업체와 함께 저희 같은 회사가 주관을 맡아서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지역 기업으로서 역할 잘 해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종원/화성산업 회장]
더욱 열심히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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