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수한 문화자원과 자연 생태계를 보유한 팔공산이 최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습니다.
앞으로 팔공산 관리는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맡아
체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을 모시고 팔공산 보전 관리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1 내년 1월부터 국립공원공단이 팔공산을 직접 관리하는데 가장 먼저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요?
A1. [송형근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올해 말까지 팔공산 국립공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탐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 또는 확충하는 사업과,
- 주민들께서 요구하시는 사유지 매수와 훼손지역을 복원하는 사업,
- 그리고 공원 내 거주하시는 주민과 사찰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Q2 국립공원 승격으로 공원 관리를 비롯해
변화도 많죠?
A2. [송형근/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그간 팔공산은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분할하여 관리하였으나, 이제 국가가 즉,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하게 됩니다.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하게 되면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모니터링, 훼손지역 복원, 사유지 매수, 문화유산지구 정비 등을 통해 팔공산의 자연·문화·역사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탐방·체험 인프라를 조성하여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생태·탐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립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서
생태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Q3. 팔공산은 사유지 비율이 높고 공원구역에 포함된 마을도 6곳이나 돼, 지역 주민들과 협력방안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A3. [송형근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팔공산국립공원의 6개 마을에 대해
① 마을별 현장조사를 통해 가구수와 인구수, 주요자원과 시설들을 분석하고,
②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Q4.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는데 어떻게 해결했습니까?
A4.[송형근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반대 주민들과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6십여 차례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어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공원경계부에 토지를 소유하신 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였고,
불가피하게 해제되지 못한 사유지는 앞으로
사유지 매수 사업을 통해 문제를 해소할 계획임을 설명하여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팔공산국립공원 ‘반대대책위원회’는 4월 28일에 ‘상생발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앵커]
Q5.공원 관리 분야에 지역인재 채용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5. [송형근/국립공원공단 이사장]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에 필요한 인력은 180여 명으로 예상되는데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증원이 확정되면 올해 안에 채용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신규채용을 할 때 팔공산이 포함된 대구와 영천, 경산, 군위, 칠곡 거주자와 대구·경북 지역 최종학교 졸업자에게 우대 조건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팔공산이 제대로 된 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김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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