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는 앞으로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을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금호강과 연계한 생태 보전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달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은
멸종위기종 18종을 포함해 5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현재 방문객 수는 연간 평균 358만 명이지만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30% 가까이 증가한
458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할
팔공산 개발 방안을 놓고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생태관광벨트 조성 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팔공산 인근 습지와 금호강까지 범위를 넓혀 최대한 생태 보전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정종철 / 곤충생태환경연구소장]
“단순히 찾아가서 사진 찍고 돌아오는 것에
멈추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질적으로 올려주고 그것들을 생태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게 해주고 그런 과정들이 좀 더
필요하다는 거죠.”
또 자연환경과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된
팔공산 인근 명소와 연계해 생태관광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팔공산 먹거리 관광 시설을 활용해
생태시설지구를 조성하고 금호강 습지를 연계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탐방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국회의원] “국립공원인
팔공산하고 또 연계해서 금호강을 엮어서 관광
벨트를 만들어서, 우리 국내 유일의 생태관광
벨트로 많은 탐방객을 관광객을 늘려서 우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면 좋지 않을까...”
지역의 명산, 팔공산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려면
민간과 지자체, 국립공원공단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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