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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곤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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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정병훈

2004년 07월 01일

TBC는 지역의 문화계 소식을
밀도 있게 전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아침 특화코너인
문화 문화인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미협 대구지회장과
예총 대구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미술계 뿐만 아니라
예술계 전체에 큰 족적을
남기고 2001년 작고한
문곤 화백의 추모전을
정병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예총지회장이 아닌
작가 문곤으로서의 작품전이
그가 작고한지 3년만에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화 비구상계열의 작가인
그의 70년대 초기 작품은
군중 속의 고독과 소외감 등
내면 풍경을 특유의 공간 운용을
통해 표현한 인간 이야기로
이름붙여지곤 합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로
접어들면 물감보다는
화학 안료나 카본 성냥 등을
이용해 금속이 부식되거나
불에 탄 흔적들을 화면에 담은
'산화'라는 제목의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80년대 초에서 90년대까지는
한적한 시골의 자연풍경을
추상적인 색면과 필선으로
표현한 '산하'시리즈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타계 전까지는
물감으로 풀어낸 영혼의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몸짓'시리즈로 옮겨갑니다.

민병도-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추모전은 30여명의
제자 지인 후배 등이 준비했는데
작고 이듬해 하려했으나
늦어져 3년만에 열렸습니다.

이명조-문곤 화백 부인

이번 추모전은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새로운
실험운동을 이끌며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한 작가
문곤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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