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지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청량리까지만 연결되는
중앙선 KTX가 올 연말 서울역까지 연장되고,
안동-영천 간 복선 전철 사업도 내년에 마무리돼
중앙선 전 구간에 KTX가 운행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 북부의 안동이나 영주와 서울을 잇는 중앙선 KTX는 현재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이나 강남권으로 가려면 열차나 다른 교통편을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합니다.
중앙선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가려면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열차와 강릉선 열차를 연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청량리역 플랫폼 길이를 늘리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월 말에 이 공사가 끝나면 중앙선 KTX가
서울역까지 연결됩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주봉화울진영양)]
“지금까지는 중앙선의 시종착역이 청량리역이어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제 올해 말부터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될 것이기 때문에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편리한 철도 이용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CG]
중앙선 가운데 유일하게 단선으로 운행되는
안동-영천 구간 복선 전철공사도 내년에 마무리돼 중앙선 전 구간에 KTX가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부산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기존 경부선 외에 신경주에서 서울역을 연결하는 중앙선이 추가로 완성돼 여객과 화물 수송의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CG 끝]
안동-영천의 복선 전철화로 이 구간 이동시간은 한시간 반, 선로용량은 세 배 정도 늘어나
훨씬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안동 영천 구간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중앙선 전구간 복선화로 KTX 이음 고속열차
투입이 가능해져서 기존 경부고속철도에 의존한
수도권 영남권 교통 수요를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다 오는 2027년 서원주역과 수서를 잇는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고
김천에서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역시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경북 내륙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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