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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대프리카'...더 덥고 더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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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년 06월 07일

[앵커]
6월 초순인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올 여름 얼마나 더울까, 벌써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걱정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올 여름 평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현정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6일 동안 대구와 경북 중.남부 내륙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이는 7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인데요.

지난 5월에도 대구의 낮최고기온이 33.6도,
울진 34.9도, 김천 34.6도를 기록하는 등
8월의 평년 기온보다도 높았습니다.

5월인데 폭염 온도 기준인 33도를 넘어
폭염이 나타난 겁니다.

이렇게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에서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위뿐만 아니라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올해 3년 만에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함동주 / 대구기상청장]
"올 여름철에는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수량은 6월과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고, 7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높겠습니다."

최근 2호 태풍 마와르가 일본과 괌을 강타해
많은 피해를 냈지만, 올해 우리나가가 평년보다
더 큰 태풍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함동주/대구기상청장]
"작년 태풍은 총 25개가 발생하였고, 그 중 5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올해 지금까지 총 3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평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스탠딩]
"올 여름 평년보다 더 심한 더위, 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이현정입니다. "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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