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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대구 군위군' 선거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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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6월 07일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선거구 획정이 법정 시한을 넘겨
유권자들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칠곡 지굽니다.

읍내동과 태전동 등 8개 동에
대규모 택지가 조성돼 있는데,
선거구로 따지면 대구 북구 을에 속합니다.

다음달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와도 인접해
출향민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군위 출향민]
"군위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아무래도...교통상으로 봐도 당연히 북구 을에 붙는게 맞지. 동구쪽으로
편입되면 파계사 쪽으로 넘어가야 하니까..."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군위군은 대구 동구 지역구로 편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cg]
지역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지난 1월,
대구 북구을 인구는 25만 천여 명, 여기에
군위 인구 2만 3천여 명이 더해지면
선거구 인구 상한선을 넘게 됩니다.

반면 대구 동구는 갑 지역이 인구 하한선에 겨우
턱걸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군위군이 을 지역과
합쳐질 경우 조정을 통해 선거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out]

경북지역 선거구도 재편이 불가피합니다.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에서 군위가 빠져
나가면 인구 하한선에 미달돼 안동과 한 선거구인
예천군이나 영주.영양.봉화와 같은 지역구인
울진군을 군위군 자리에 넣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저마다 선거구 획정으로 인한 유.불리를 따지며
골몰하는 사이 이번에도 결국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넘겼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선거구를 획정하기 위해서는 시도별로 의원 정수나,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기준이 국회로부터 저희한테 통보돼야 하거든요. 그런 기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스탠딩]
" 군위군이 어느 선거구와 합쳐지느냐에 따라,
군위군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우냐에 따라
내년 총선 구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이제 10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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