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숙지면서 포항 영일만항에서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4천 8백여 명이 탈 수 있는데,
영일만항 개항 이후 가장 큰 선박입니다.
국제 여객터미널을 비롯한 인프라까지 갖춰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 영일만항에 보기에도 엄청난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이 들어옵니다.
길이 290미터,너비 36미터,
아파트 14층 높이에 총 11만 4천톤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4천 880명이 탈 수 있습니다.
영일만항 개항 이후 입항한 선박 가운데
가장 큽니다.
[아이타 오라지오 /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
"오늘 아침에 들어와서 보니까 굉장히 잘 정돈되어 있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굉장히 좋은 항구라고 생각합니다.
포항 영일만항에 가장 큰 배로 올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 많은 새로운 코스를 기대합니다."
객실 천 500개와 대극장,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습니다.
가수 팬클럽 회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3천여 명이 탑승한 배는 6박 7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룽을 거쳐 우리나라 부산항으로 돌아옵니다.
[송재옥 / 경기도 일산시]
"부부끼리 크루즈여행은 처음이거든요.여러가지 여행을 많이 해봤는데 크루즈는 처음이 돼서 이번 기회가 아주 좋아가지고 왔습니다."
[김희경 / 경기도 분당시]
"김호중 가수를 다 좋아해요.이번에 여름휴가를 조금 당겨서 이런 좋은 기회니까 다 같이
(온가족 6명이) 가자고 의기투합이 돼가지고 이렇게 같이 오게됐어요."
지난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연결하는
크루즈 운항이 코로나로 중단된 지
3년여 만에 재개된 겁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내년 상반기 완공되는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앞으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남일 / 포항시 부시장]
"울릉도도 지금 사동항을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아마 포항과 울릉도가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크루즈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인 크루즈 관광.
국제크루즈선 모항이나 기항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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