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양수발전소 부지 선정을 앞두고
봉화군과 영양군이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조 단위 사업비가 투입되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봉화군 곳곳에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소천면 일대에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봉화군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019년 유치 실패 후 두 번째 도전입니다.
이 달내 민간 추진단을 구성한 뒤
주민 동의서를 받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박현국 / 봉화군수]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군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전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1GW급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 영양군도
지난달 주민 동의서를 받은데 이어
이번 달 관련 의향서를 제출합니다.
[오도창 / 영양군수 ]
"무엇보다도 주민 수용성이 최고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양군에서는 유치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거칠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양수발전소는
총 발전량 1.75GW 규모로
8월 현장 평가와 9월 사업대상지 선정을 거쳐
적합한 시.군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1조원 규모가 투입되는 봉화 양수발전소는
6천 700명의 고용과 4천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됩니다.
2조원이 투입될 영양 양수발전소는
생산 1조 7천억 원과 소득과 부가가치 효과
8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다 지자체별로
특별지원금을 비롯해 세수가 연간 15억 원씩 늘고,
상주 직원이 150명 정도여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과 봉화, 두 지자체가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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