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첫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운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입시 전략을
꼼꼼히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앵커]
수능 전초전을 치르는 학생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3만 8천여 명이 응시했는데,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는 난이도가 비슷했고 수학은 약간 쉬웠지만, 두 과목 모두 공통 과목에서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는 지난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상당할 전망입니다.
또 모든 영역에서 EBS 연계율이 높아진 가운데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을 내지 않겠다는
출제 당국의 기조도 확인됐습니다.
[차상로 / 송원학원 진학실장]
"실제로 6월 모의평가에 실험적으로 출제되었던 문제가 그해 수능에서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우를 흔히 발견할 수 있으므로 지난 해 수능과 이번 6월 모의평가를 비교하여 새로운 경향이나 패턴의 문제가 없었는지 분석해 보며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한 만큼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비교해 입시 전략을 명확히 짜고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조홍래 / 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립대표, 경북여고 교사]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등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시험이기도 합니다."
또 출제당국이 EBS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지문 출제 유사도를 높여 체감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EBS 위주의 학습도 중요해졌습니다.
6월 모의평가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오는 28일 발표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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