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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로 역외기업 유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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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6월 01일

[앵커]
대구 국가산단 2단계 부지에
수도권 모빌리티 기업이 대규모 공장을 건립합니다.

지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 기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의 공동 연구가
결실을 맺으면서 중국 공장까지 철수하고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기업 유치가 힘든 상황에 시사점을 던져주는데 박정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깔의 모니터, 합금 제품의 부위별 성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원들이 기업이 만든 전기차 부품의 내구성을 측정하고 있는 건데, 완성품의 강도는 물론 제작에 필요한 금형과 공정 전 과정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연구입니다.

[오상균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소재부품연구본부장]
"제품을 개발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개발을 완성해나가는데, 그런 형태로 필드에 필요한 기술들을 저희가 개발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내연차 부품 제조기업이 전기차로 사업 재편을 위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에 들어간 건 4년 전.

열처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공정 단축 신기술을 확보하면서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대구 국가산단 2단계 부지에 새 둥지를 틉니다.

948억 원이 투입되는 신규 공장은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데 국가산단 2단계 신규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치환 /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대구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굉장히 잘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저희가 신규로 투자하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친환경 모빌리티 쪽 부품들인데, 이런 쪽에 대한 지원책이라든지 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하셨고..."

기계부품연구원과 모빌리티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현재 20여 곳.

상용화 기술 개발부터 투자유치 성과까지 연구실에서 흘린 땀이 결실을 맺으면서 대구의 신성장 동력인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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