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어제)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로
일상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입니다.
TBC는 생활 속에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대구와 경북형 일상 회복 내용과
주의할 점을 김낙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 첫날,
대구 도심 한 개인 의원을 찾았습니다.
진료 대기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병.의원과 약국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진료 대기자]
"바뀐 건 나도 아는데 나이 많은 사람들은 몸이 약하기 때문에 자기가 안 걸리는 게 낫지. 그래서 나는 쓰고 다닙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방역 완화 조치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는 겁니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도 주 1회에서 필요할 때로 바뀌었고 대면 면회 때도 방역수칙만 지키면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확진자 증가가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감염 취약집단에 대한
보호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종연 교수 / 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개인 건강 관리에 꾸준히 유념할 필요가 있고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방문하시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구시는 전담기구를 구성해 취약시설 확진자 모니터링을 통해 집단 발생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병상 배정도 당분간 유지됩니다.
확진자는 대구시내 94개 병원에 입원 가능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경북대병원 등 3개 병원에
46개 음압 병상으로 옮겨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와 의료기관 7곳의 선별진료소도 계속
운영되고, 치료제 처방 담당약국도 170곳까지
확대됩니다.
[정의관 /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의료대응체계는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백신접종도 6월 30일까지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고요. 상시병상도 지속적으로 운영해서 (중증환자에 대비하겠습니다.)"
경상북도도 공공 보건의료 협력 강화 로드맵을 마련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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